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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태국으로 갈 때는 거의 대부분 밤 비행기로 출발해 늦은 새벽에 방콕에 도착하는 스케줄입니다.

    비행기 안에서 딱 태국스러운 분위기와 걸맞게 태국 공포영화 한 편을 보면서 오면 거의 비행시간과 딱 맞아서 좋아요.

    때마침 넷플릭스에서도 시청이 가능한 태국 공포영화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태국은 이미 키치 한 광고를 잘 만들기로 유명하죠. 그와 더불어 태국 공포물도 해외에선 호평받고 있으며 상도 여러 번 휩쓸 정도로 이미 태국 공포영화는 인기가 많습니다.

    태국은 불교 국가 이기 때문에 국민들 자체가 미신을 엄청 따르고 믿고 있어서 아무래도 공포, 스릴러물이 인기가 많은 거 같습니다.

    영화 "곡성"의 나홍진 감독과 태국 호러영화의 거장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은 한국 태국 합작영화 "랑종"을 소개합니다.

    "랑종"은 태국어로 "영매(무당)"을 뜻하는 말입니다. 태국 이 싼 지방을 배경으로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괴기한 현상을 그린 작품입니다.


    영화의 시작은 다큐멘터리팀이 이 싼 지방에서 만난 무당 "님"을 만나 인터뷰하면서 시작이 됩니다. 

    대대로 무당의 가문인 바얀 신을 모시는 낭종 "님"은 조카 "밍"의 상태가 이상함을 직감하게 됩니다.

    다큐멘터리팀은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밍"과 "님" 그리고 그의 가족들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현상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합니다.

    "밍"의 엄마 '노이'는 딸을 랑종(무당)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가톨릭 신자가 되며 하나님을 부르짖지만 점점 상태가 안 좋아지는 딸의 모습을 보며 결국  그들이 모시는 '바얀신' 앞에서 무릎을 꿇게 됩니다. 신내림을 받는 의식에서 모든 과정을 카메라로 담는 중 집안에서 벌어지는 일이 기록된 카메라에는 그야말로 '밍'의 기괴하고 소름 끼친ㄴ 일상이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과연 밍은 신내림을 무사히 받을 수 있었을까요?

     

    랑종은 초자연적인 빙의와 무당의 제의식을  본능에 충실하게 충격적으로 그린 영화라는 점에서 높은 평정을 줄 수 있습니다.

    신내림이라는 과정이  일반인에게는 상당히 생소한 것인데 그런 사건들을 굉장히 사실적으로 영화에서 보여주면서 기괴할 정도로 소름 돋기 때문에 장롱에 더욱 호평을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더불어 영화평론가들의 무섭다는 호평으로 영화관에서는 19세 미만 관람불가 판정이 나오기도 했고 코로나 영향으로 영화관에서 볼 기회가 사라져서 아쉬움이 컸었던 작품입니다. 한동안 넷플릭스에서 랑종이 인기순위에 오르면서 공포영화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그 인기의상승폭이 더욱 커진거 같습니다. 또한 영화의 이야기가  실화인가  에 관해서 논란이 많았는데 넷플릭스 랑종 자체가 굉장히 사실적이고 촬영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했기 때문에 태국에서 실화라는 소문이 퍼진 거 같습니다.

    그러나 장롱에 영화는 실화는 아니지만 실제로 비슷한 일을 겪는 사람들이 한국에서나 태국에서나 분명 존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사실적인 표현이 압권인 영화 낭종은 그야말로 제대로 공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시골 풍경과도 비슷한 연출과 샤머니즘, 토속신앙, 대물림하는 신내림되는 풍습까지 더해져 더욱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후반부 갈수록 더욱 공포스럽고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최고의 반전결말을 안겨주는 영화 랑종 이었습니다.


    랑종(The Medium)

    공포, 스릴러, 드라마

    러닝타임 :131분

    청소년 관람불가

    관람객 평점 :6.68

    기자 , 평론가 평점 :6.64

    네티즌 평점 :5.21

     

    감독:반종 피 산다나 쿰

    출연: 나릴야 군 몽콘켓(밍) 

    싸 와니 우퉁마(님)

    씨라니 얀키 띠 칸 (노이)

    야시카 차이 쏜(마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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