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마드 태국에서 한달살기

팟타이가 쏘아 올린 공

샵플링이 손에 익숙해질 무렵 그날도 어김없이 컴퓨터 앞에서 씨름하는 날이었습니다.

늦은 점심메뉴로 고민하며 배달어플을 뒤지다가 이러다가 방구석에서 썩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무작정 노트북을 들고나갔습니다. 여행도 못 가는데 오래간만에 여행 온 기분이라도 내자 싶어서 태국 식당에서 팟타이를 시켰습니다. 점심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이라 다행히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일을 하다가 든 생각이 '아 , 여기가 태국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디지털 노매드 하려고 이 일을 하는 것인데 못할 것도 없다는 생각에 바로 태국에서 한 달 살기를 결정했습니다.

결정하고 나니 일의 능률도 오르고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제 우울하게 혼자서 일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일해서 돈 벌어야지 하는 동기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디지털 노마드의 서막입니다. 방콕에서 쌀국수를 먹고 푸켓에서 팟타이를 먹으면서 치앙마이에서 카우쏘이를 먹을 날에 매일같이 행복한 N잡러 입니다.